금융권 이동점포, 모두 강릉으로 향하는 이유는?
상태바
금융권 이동점포, 모두 강릉으로 향하는 이유는?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8.02.11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림픽 경기장 내 현금·비자신용카드만 사용 가능…고객 불편 예상
신한·NH농협銀·우리·롯데카드, 평창·강릉 등 이동점포 운영
우리카드는 VISA와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카드’ 공동 출시를 기념해 평창역과 강릉역 두 곳에서 오는 28일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사진은 우리카드 이동점포 모습. 사진=우리카드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평창 동계 올림픽이 지난 9일 개막한 가운데 금융사들이 대거 평창으로 향하고 있다. 경기장 구역 내에서 물건을 사거나 결제할 때 현금이나 비자(VISA) 신용카드(선불카드 포함)만 사용할 수 있다 보니 고객들의 불편함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동점포를 통해 경기장 근처에서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평창조직위원회 방침에 따라 경기장 내에서는 비자 표시가 없는 신용카드나 현금인출카드의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비자 신용카드가 없는 관람객은 미리 현금을 준비하거나 현장에서 비자 선불카드를 구매해야 하는 등 결제에 있어 번거로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우리카드, 롯데카드 등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경기장 밖에서 이동점포를 운영, 해당 지역 방문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신한은행은 오는 25일까지 강릉 라카이샌드리조트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동점포를 통해 영업점 창구 업무나 현금 자동입출금기(ATM) 이용이 가능하다. 올림픽 관계자 및 선수단 관광객 모두 이용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한 달 간 강릉역 강원상품관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NH농협은행 이동점포에서는 외화환전을 포함한 기본적은 은행업무가 가능하며 업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ATM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우리카드는 VISA와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카드’ 공동 출시를 기념해 평창역과 강릉역 두 곳에서 오는 28일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체크카드 현장발급이 가능하며 우리은행 고객은 이동점포에 설치된 ATM을 통해 간단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Visa 롯데카드 웨어러블’ 카드 현장 판매를 진행한다. 웨어러블 카드의 경우 기존 선불형 카드만 있었으나 고객 편의를 고려해 충전형 웨어러블도 추가 판매를 개시했다. 롯데카드는 평창, 강릉 지역 내 3~4명 이상 단체 이동객을 위한 승차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벅시를 이용하면 30% 특별할인 해주는 행사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한편 앞서 은행권은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기부금은 물론 비인기종목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보탰다. 은행권 공동으로 200억원 기부는 물론 별도로 10억원어치의 입장권을 구매했다. 

KEB하나은행은 공식 후원은행으로 111억원을 후원했으며 마케팅 활용을 위해 입장권도 구매했다. 우리은행은 올림픽 기간 중 비인기종목 흥행을 위해 해당 종목의 경기티켓을 별도로 구매해 강원지역 영업점 직원 및 고객들로 구성된 응원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올림픽 기간 중 비인기종목 흥행을 위해 해당 종목의 정기티켓을 별도로 구매해 강원지역 영업점 직원 및 고객들로 구성된 응원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