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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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展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2.09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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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전시회'가 열리는 '서울문화역284' 전시장 앞에서 2018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와 기념촬영하는 관람객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진흥원)과 함께 2월 9일 부터 3월 18일 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30년 전 개최된 ‘1988 서울올림픽대회’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변화된 시대상과 디자인을 비교해 보여준다. 

전시공간내 ‘88 서울올림픽대회, 예술과 마주하다’와 ‘수집가의 방’에서는 1988 올림픽 휘장과 포스터, 마스코트 등 당시 시각디자인물을 통해 1988년 올림픽 준비과정을 볼 수 있다. 또한 ‘1988년: 장면과 국면’에서는 당시 신문기사와 영상 등 일상의 기록을 통해 시대상을 읽을 수 있다.  

2월 9일 오전,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전시장을 둘러보며 88서울 올림픽 마스코트'호돌이'전시부스를 둘러보는 당시 디자이너 김현씨 (사진왼쪽)< 매일일보>

88올림픽 당시 마스코트 '호돌이'를 디자인 했던 김현 씨는 전시현장을 둘러보며" 35년 전 88올림픽 당시 35살이었던 내가 35년이 지나 나이 70이 됐다"라며 감회를 피력한 뒤"88올림픽 때는 '호돌이 아빠'로 불렸는데 지금은 2018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의 할아버지가 됐다"라고 말했다. 

올림픽과 포스터’, ‘동계올림픽 & 동계패럴림픽대회, 2018 평창’에서는 2018 평창 예술포스터(12점), 마스코트, 공공미술프로젝트 등 디자인을 통해 지역과 세계와 소통하고자 했던 기록들을 볼 수 있다.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전시회장에서 관람객들에게 당시 성화봉을 보여주고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특히, ‘더 볼론티어(The Volunteer)’에서는 1988년 당시 2만 7천여 명의 참여로 운영됐던 서울올림픽 대회 자원봉사자들의 인터뷰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포부를 담았다.  

이 밖에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의 개최지역인 평창, 강릉, 정선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소개하는 ‘강원 스크랩’, 대회 기간 동안의 날씨, 경기 종목 등에 대한 정보를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검색·수집할 수 있는 ‘2018 평창, 지금’, 올림픽 스포츠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1988년 서울올림픽이 국가주도로 경기 자체에 집중했던 대회였다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경기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삶 속에서 문화적 경험이 실현되었던 시간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전시와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역서울284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월요일, 설날 당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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