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현대건설 인수작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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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현대건설 인수작업 박차
  • 장건우 기자
  • 승인 2011.03.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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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가(家)를 상징하는 계동사옥에 집무실을 마련한다. 그만큼 현대건설 인수작업이 막바지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그룹은 8일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본계약(SPA)을 현대건설채권단 측과 체결한다. 현대차그룹은 본계약 체결 후 2영업일 내에 계약금 10%를 내야 한다.

이후 3개월 뒤인 6월 초까지 잔금을 내면 되지만 현대차는 이 시기를 4월 중순으로 앞당길 계획이다. 인수를 위한 충분한 자금이 확보돼 있는 만큼 인수작업에 속도를 올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본계약과 함께 인수작업을 담당할 인수추진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인수추진단장에는 정석수 현대모비스 부회장과 김용한 현대차 기획담당 부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인수추진단장은 향후 현대건설을 이끌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 자리에는 현대건설 인수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조위건 현대엠코 사장이 유력 시 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현대 계동 사옥에 정몽구 회장의 집무실을 두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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