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대표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첫 공식훈련을 ‘독도’ 가사가 빠진 음악으로 진행했다.
해당 노래 가사 중 “독도야 간밤에 너 잘 잤느냐‘는 구절이 올림픽에서 정치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현재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문의해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8일 오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공식훈련에서 민유라·겜린 조는 ‘아리랑’을 배경음악으로 프리댄스 연기를 했다.
이들은 한국의 전통음악과 아름다움을 알리겠다는 의미로 프리댄스 배경음악으로 가수 소향이 부른 ‘홀로 아리랑’을 택했다.
ISU의 결정이 나지 않아 민유라·겜린 조는 독도 소절 가사를 삭제한 음악으로 연습하고 있다.
민유라는 이에 대해 지난 6일 “경기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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