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제3차 중소‧벤처기업혁신성장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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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제3차 중소‧벤처기업혁신성장위원회’ 개최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8.02.0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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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벤처기업혁신성장위원회는 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40여명의 위원과 엔젤투자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혁신성장위원회는 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40여명의 위원과 엔젤투자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젬마 경희대 교수는 ‘엔젤, 스타트업에 날개를 달 수 있을까?’라는 발제를 주제로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으로 공급, 수요, 구조적 조건을 모두 포함하는 시스템 하에서 추진되어야 하고, 투자자들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일관적이고 장기적인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정부개입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러한 개입이 민간투자자들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참여동기를 유인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서경훈 한국엔젤투자협회 엔젤투자지원센터 부장, 고대진 IBK경제연구소 소장, 김창석 AAI엔젤클럽 대표, 이상명 한양대교수, 이재홍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혁신정책관이 의견을 나눴다.

서경훈 부장은 “미국같이 창업선진국 수준으로 활성화되기 위해 연간 1조원 이상의 엔젤투자가 필요하다”며,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엔젤투자자 전국 확대 △엔젤투자 관련 조사연구부서 구축 △엔젤투자 인식전환 위한 홍보활동 실시를 제안했다.

이어 고대진 소장은 창업‧벤처 금융지원 활성화 방안으로 △투트랙 지원(정부, VC, 엔젤투자자는 창업초기기업·은행은 숙련창업기업) △정부정책 지속(소득공제비율 및 공제대상 지속 확대, 모태펀드의 엔젤투자 매칭) △엔젤투자 진작을 위한 정보비대칭성 완화 및 투자금 회수가능성 확대 △원천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보호 투자 △벤처금융전문은행(SVB) 모델 도입 △Pooling Vehicle 생성 등을 제시했다.

이재홍 벤처혁신정책관은 조세지원, 매칭펀드 등 시행 중인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며 “향후 ‘지역중심 엔젤투자 분위기 확산과 조세지원’을 주요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내용은 △엔젤투자 분위기 확산 △세제지원 확대 △엔젤매칭펀드 수요자 편의성 제고 △개인투자조합 규제 완화 및 사후관리 강화 △전문엔젤 제도 개편이다.

패널토론 이후에는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장, 김우섭 피노텍 대표, 김석중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대표 등이 참석해 자유롭게 토론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추가 위촉된 조황희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이 처음으로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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