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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칭찬 받아야 할 이유와 개선점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 대림대 교수

지난 10여년간 BMW는 수입차 중 가장 선두를 달리던 차종이었다. 재작년부터 벤츠에 선두를 내주고 있지만 역시 수입차 중 벤츠와 함께 점유율 50%를 이루는 매머드급 수입사라 할 수 있다.

BMW코리아는 국내 시장에 끼치고 있는 영향이 다양하면서도 폭넓게 이루어진다는 측면에서 다른 수입사와 다른 점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수입사로서 프리미엄급 차종을 단순히 판매하는 수입사가 아니라 국내의 기업으로 뿌리내리면서 실질적인 모범 기업으로서의 역할로 커졌기 때문이다.

우선 프리미엄급 차종에 맞추어 초기부터 매장에서부터 고급 분위기를 연출하고 차분하면서도 친절한 응대 등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적인 매장 직원의 역할은 더욱 자동차 판매점에 대한 역할과 기대를 한 단계 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의 건립은 국내외 메이커에 큰 충격을 주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3번째로 건립된 이 센터는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주행이나 각종 자동차 관련 행사와 경험을 한곳에서 종합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국내의 자동차 문화는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안성의 종합 물류단지 준공은 수입차의 가장 큰 단점인 부품공급과 비용이라는 소비자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빠른 서비스와 응대라는 기본 숙제를 푸는데 에도 큰 역할을 하였다고 할 수 있다.

역시 가장 큰 역할은 국내 자동차 부품사의 역할 강화를 크게 신장시켰다는 것이다. 이미 국내 자동차부품을 다양하게 독일 BMW본사에 소개하고 연계시키면서 현재 연간 2조원 이상을 소요시키는 부분은 간단히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즉 상당 부분의 우수한 국내 자동차 부품이 BMW 신차에 탑재되고 사용된다는 뜻이다. 숨어있는 BMW코리아의 주요 역할 중 가장 핵심적인 역할이고 국내 기업다운 공공성이라 할 수 있다.

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사회 공익재단인 BMW 미래재단의 활약이다. BMW 구매자, 판매자, 파이넨스 회사와 국내 본사 등이 십시일반으로 극히 일부를 기부하면서 이를 사회 약자의 배려와 환경 개선, 미래 기술자 양성 등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사회 기여도가 높은 부분을 꾸준하게 노력하면서 공공 기부 재단의 성격을 높이는 계기를 제공하였다는 점이다. 여기에 소비자를 위한 자동차 회사로서의 역할을 우선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은 물론 BMW코리아의 임원이 더욱 글로벌 시장에서의 역할을 크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면서 BMW 임원 출신의 국내외 핵심 요직 진출은 큰 역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BMW코리아가 앞으로 해야 할 숙제도 많다고 할 수 있다. 아직 소비자 배려와 보호는 물론 각종 문제점에 대한 속 시원한 액션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소소한 소비자 문제라도 전향적으로 대처하고 우리는 선구자라는 인식을 제고하면서 긍정적으로 개선한다면 더욱 대표적이고 알찬 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특히 전체적으로 소비자 중심의 역할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고 인식도 되어 있지 못한 부분이 많은 만큼, 하나의 기업이지만 BMW코리아가 앞으로도 자정기능을 강화하면서 주도적으로 노력하고 보여준다면 정부는 물론 다른 기업에 주는 파생 효과는 매우 크다고 확신한다.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박수와 함께 격려도 함께 보낸다. 특히 앞으로의 도약을 기대한다.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 대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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