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지난 해 우리나라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이 20.1%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명호)가 전국 등록 재가 장애인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장애인 생활체육 실태조사에 따른 것이다.
참여율 조사는 전국 등록 재가장애인 251만1051명(2016년 말 기준)가운데 만10세~69세 등록장애인 166만5718명 (2016년 말 기준)을 기준으로 조사됐다. 대상장애유형은 지체, 시각, 청각/언어, 지적/자폐, 뇌병변, 기타 6개 영역으로 구분했다.
2006년 첫 조사 대비 4배 이상 증가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 2회 이상(1회당 30분 이상) 집 밖에서 운동을 하는 장애인은 20.1%로 2016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장애인의 생활체육참여율 조사가 처음 시행된 2006년의 4.4%와 대비해 4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장애인 5명 중 1명은 꾸준히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특히 운동목적 중 ‘건강증진 및 관리’가 조사 이래 처음으로 ‘재활운동’을 상회했다.
2006년 4.4% → 2016년 17.7% → 2017년 20.1%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을 21.2%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보다 적극적으로 장애인들을 생활체육 현장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시군구 기초단체 지역까지 장애인들이 생활체육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생활체육 지도자를 기존 450명에서 577명으로 대폭 확대 배치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1개소에서 시범 운영되던 장애인체력인증센터를 3개소로 확대해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장애인 생활체육 실태조사는 장애인생활체육 참여현황, 체육시설, 편의시설 등 현 실태와 현황을 파악해 장애인 생활체육의 향후 정책방향 설정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 및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해 왔다.
2017년 장애인 생활체육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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