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도약 기회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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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도약 기회 삼겠다”
  • 조재원 기자
  • 승인 2018.02.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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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식에 참석한 허성곤 김해시장(왼쪽 네번째). (사진=김해시)
[매일일보 조재원 기자] 김해시는 7일 김해, 양산, 부산, 기장, 울산까지 동남권 주요 거점도시들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통함에 따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새로운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광역경제권 형성으로 산업·물류·관광 및 레저 등의 교류가 더 확대될 전망하고, 김해신공항 건설, 가야문화권 개발, 광역도로 건설, 낙동강뱃길복원 등 지역간 여러 현안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고속도로 전체 구간(48.8km) 중 절반인 27km가 속해있는 김해지역은 특히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 소재 7500여 중소기업들은 단축된 구간만큼 물류비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설비 등에 재투자할 경우 기업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 김해테크노밸리산업단지를 비롯해 현재 절차가 진행중인 대동첨단산업단지 등 김해지역 주요산업단지 또한 더욱 편리한 교통망 형성으로 입주여건이 좋아 사업 추진에 더욱 활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김해는 관광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가야 왕도의 도시 김해는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역사관광도시로, 수로왕릉, 봉하마을, 가야테마파크, 낙동강 레일파크, 대성동고분박물관 등 차별화되고 매력적인 역사문화 체험형 관광자원과 컨텐츠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지난해 가야사 복원사업이 정부국정과제로 선정되어 가야역사 중심도시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김해시가,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관광특수까지 얻게 된다면 지역홍보와 경제활성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는 것은 물론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남의 관문도시였던 김해가 이제 4개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동서축과 남북축 광역교통의 중심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까지 19개 산업단지를 조성 완료하고, 700개 기업체 유치, 6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 김해시는 이번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더욱 편리해진 교통여건과 정주환경으로 기업과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고 시는 밝혔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우리 김해와 부산을 동서로 연결하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부산을 비롯 동남권 주요 도시들간 교류가 더욱 긴밀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김해는 이러한 이점을 잘 활용해 산업경제와 관광활성화의 좋은 기회로 만들고,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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