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박근혜에 또 SOS “재보선에 도움 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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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박근혜에 또 SOS “재보선에 도움 줬으면…”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1.03.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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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박근혜 전 대표에게 4·27 재보궐선거 지원을 요청했다.

안 대표는 "박 전 대표의 측근 의원들을 통해 재보선 지원을 요청했다"며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선거는 당 지도부 중심으로 치러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선거 지원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하지만 선거에는 (당의) 모두가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역시 "당 지도부가 박 전 대표에게 수시로 선거 지원을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며 "뚜렷한 답은 못 받았지만 박 전 대표가 어떤 형태로든 선거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 비서실장은 또 "박 전 대표 역시 이번 선거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3일 기획재정위 참석에 앞서 기자들로부터 "선거는 당 지도부가 치르는 것이기는 하지만 4월 재보선을 도울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질문할 때) 제가 할 답을 하셨네요"라고 말했다.

그는 "강원도에 갈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계기가 되면요…아직 정해진 건 없고요"라고 답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표가 평창 올림픽 유치특위 고문 자격으로 강원지역을 방문할 경우 자연스럽게 선거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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