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한민국이 먼저 움직여 한반도 정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미중 관계 변화를 추동해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 한반도 정세변화의 주인공으로 설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 여당 일부에서는 북 붕괴론에 사로잡혀 눈 앞 현실 읽지 못한 채 시대낙오자가 되는 안타까움을 본다"며 "협력, 대화와 평화를 통해 변화 이끄는 햇볕정책은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기본적인 한반도 정책"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쌀 생산비가 17~18만원이 되는데 농민들이 받는 돈은 12만원뿐이라고 한다"며 "쌀값 정책으로 대북정책을 쓰라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굶주린 우리 동포를 위해서 창고비용 마저 우리에게 부담되는 쌀을 북한에 지원하는 정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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