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응원단도 붉은 코트 미녀들...경의선육로 통해 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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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응원단도 붉은 코트 미녀들...경의선육로 통해 방남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02.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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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의 선수들을 응원할 북측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 등 일행 차량이 7일 오전 경의선 육로로 경기 파주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이틀 앞두고 남북 선수들을 응원할 북측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 등이 7일 방남했다. 응원단 역시 전날 만경봉호를 타고 묵호항에 도착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원들과 마찬가지로 붉은 코트에 검은 털모자와 검은 부츠 차림이었다. 응원단의 방남은 2005년 이후 13년 만이다.  

이날 오전 28분 김일국 체육상을 비롯한 북한 민족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4명), 응원단(229명), 태권도 시범단(26명), 기자단(21명) 등 총 280명이 경의선 육로로 경기 파주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이들은 입경 수속 후 버스를 타고 곧장 강원도 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NOC 관계자들은 평창 홀리데이인 호텔,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은 인제 스피디움에서 묵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응원단의 방남은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이들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북측 선수들의 경기뿐만 아니라 남측 선수들의 일부 경기도 응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태권도시범단은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함께 4차례 공연을 갖는다. 평창올림픽 개회식 사전공연(9일), 속초시 강원진로교육원 공연(1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공연(12일), MBC 상암홀 공연(14일) 등이다.

북측 선수진을 시작으로 예술단, 방문단이 속속 한국에 도착하면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의 방남만 남겨두고 있다. 이들은 9~11일 사이에 한국에 파견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명단과 이동 경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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