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예술극장, '이것은 셰익스피어가 아니다' 무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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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예술극장, '이것은 셰익스피어가 아니다' 무대 올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2.06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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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셰익스피어가아니다 포스터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새롭게 재해석한 연극 <이것은 셰익스피어가 아니다>가 2월 9일 부터  11일 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예술위의 대표적 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인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의 손재린이 연출을 맡았다.

셰익스피어, 무대 위에서 다시 살아나다!

이것은 셰익스피어가 아니다>는 공동창작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인형과 오브제, 움직임과 시를 도구로 무대에 셰익스피어를 되살려낸다. 셰익스피어의 과거와 지금의 우리가 만나며 무대 위에서 이야기들이 시작되고, <햄릿>, <오셀로>, <로미오와 줄리엣>, <리어왕>의 이야기들이 콜라주로 교차되며 관객들을 만난다. 이들이 던지는 질문은 우리가 사는 세상의 풍경과 개인들의 모습을 제법 유쾌하고도 발칙한 방식으로 그려낸다.

이것은셰익스피어가아니다

여전히 위대하고 영향력 있는 극작가, 셰익스피어. 4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매년 수차례 그의 작품이 무대에 올라간다. 그는 어떤 사람인가. 그의 뇌 속이 궁금했다. 그의 뇌를 열어 보기로 했고 그는 2018년 대학로에 이 어두운 극장에서 다시 깨어난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 ‘오셀로’ ‘햄릿’ ‘리어왕’ ‘한 여름 밤의 꿈’의 인물들, 그리고 셰익스피어와 닮아 있는 우리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당신을 만난다.

셰익스피어, 혹은 셰익스피어가 아닌 연극

1616년 잠들었던 셰익스피어와 박제된 시간들을 깨우고 2018년 우리의 시선으로 편집된 셰익스피어를 창조한다. 그의 과거의 시간과 뇌 속 기억들이 현재와 만나고 무대에는 비논리적인 시간이 흐른다. 삶에서 겪는 여러 형태의 불일치의 감각들을 일상의 사물들과 오브제를 이용한 장면들로 엮어낸 콜라주에 가까운 연극이다. 인형, 오브제, 노래, 춤, 긴 침묵 등의 요소들이 섞여지며, 현재의 비틀어진 한국사회의 풍경과 개인 존재의 불일치를 보여준다.

  • 이것은 연극이 아니다.
  • 이것은 인형극이 아니다.
  • 그리고 이것은 셰익스피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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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의 차세대열전 연극분야 작품

연출 손재린은 극단 자화상의 대표이자 연출가로, 무대와 미술, 오브제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을 펼쳐나가고 있는 창작자이다. 그는 인형을 비롯한 다양한 오브제가 무대에서 어떻게 살아나는가에 관심을 두고 있다. 2017년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의 연극분야 참가자로 선정되어 진행해왔던 작업의 결과물로 <이것은 셰익스피어가 아니다>를 선보인다.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는 문화이끔이꼴(02-2636-4861)로 하면 된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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