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설법인 9만8330개… 9년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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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설법인 9만8330개… 9년 연속 증가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8.02.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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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설법인 9만8330개… 9년 연속 증가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지난해 신설법인이 9만8330개로 2008년 이후 9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17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작년 신설법인은 전년대비 2.3%(2175개) 증가한 9만8330개, 12월 신설법인은 전년동월대비 1.0%(88개) 증가한 8622개로 나타났다.

신설법인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업종별 특징은 제조업(2만629개·21%), 도매·소매업(1만9463개·19.8%), 건설업(9963개·10.1%), 부동산업(9379개·9.5%) 등의 순으로 설립됐고,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215.8% ↑), 금융·보험업(11.5% ↑), 제조업(8.4% ↑) 등이 전년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제조업 분야 신설법인은 전년대비 8.4%(1592개) 증가한 2만629개로, 반도체 수출 호조·음식료품 시장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은 전년대비 215.8%(3211개) 증가해 4699개 법인이 신설됐으며,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 따른 신재생·친환경에너지 수요 증가의 기대감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대표자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3만5086개·35.7%), 50대(2만6527개·27.0%)를 중심으로 법인이 설립됐으며, 60세 이상(1446개 ↑·16.9% ↑)에서 전년대비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18.9% ↑)·강원(13.7% ↑)·세종(12.9% ↑)·전남(10.6% ↑) 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법인설립이 증가했으며, 서울(1.9% ↓)·인천(0.6% ↓)의 법인 설립이 감소하며 수도권(서울·경기·인천·수원) 비중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신설법인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업종별 특징은 12월 법인등록일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2일(22일→20일) 감소함에 따라 법인 설립이 주춤한 가운데,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277개 ↑, 132.5% ↑), 농·임·어·광업(54개 ·23.3% ↑) 등의 법인 설립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연령별 특징은 50대(268개 ↑·11.6% ↑), 60세 이상(206개 ↑, 23.7% ↑) 법인 설립이 증가한 반면, 30대(206개 ↓, 11.5% ↓)와 40대(188개 ↓, 6.2% ↓) 법인 창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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