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내 직장은 지옥, 필요악, 전쟁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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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내 직장은 지옥, 필요악, 전쟁터"
  • 매일일보
  • 승인 2007.04.2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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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닷컴】직장인과 구직자들의 직장생활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자사 회원 1180명(직장인 974명, 구직자 206명)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직장생활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생활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이 다수를 차지했다.

직장인들은 현재의 직장생활을 한마디로 표현하라는 물음에 지옥, 무료, 스트레스, 필요악, 전쟁터 등의 단어를 꼽았으며 구직자 역시 앞으로 경험할 직장생활을 부담, 불편, 정글 등으로 표현해 부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구직자의 경우 재미, 감사함, 설레임 등의 긍정적인 표현도 더러 있었다.

현재 직장인들은 '내가 하고 싶은 일'(39.84%)과 '내가 좋아하는 일'(34.29%)을 가장 하고 싶다고 답했지만 현실적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은 '남이 내게 잘한다고 하는 일'(23.20%)과 '내가 가장 잘하는 일'(17.25%)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어쩔 수 없이, 아무 생각 없이 하는 일'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이들은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직장 구성원으로부터 자신의 업무 능력에 대해 칭찬을 받을 때(55.85%)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으로부터 반가운 인사를 들었을 때(24.23%) 가장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정작 이 들 중 17.25%만이 '하루 평균 동료를 칭찬하는 횟수가 비방하는 횟수보다 많은 편'이라 말했다. 그 외에는 '칭찬도 비방도 않는다'(29.98%), '비슷하다'(28.34%), '비방횟수가 더 많다'(22.59%)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구직자들은 '현재상황에 맞춰 직장을 고려한다'(26.21%)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2~3년 뒤'(22.33%), '10년 뒤(22.33%)'를 내다보면서 현재 직장을 고려하고 있었다.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49.51%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25.24%가 '내가 좋아하는 일'을 꼽았다.

직장 내 인간관계가 좋은 상황에서 취업 후 6개월 만에 더 나은 조건의 회사를 찾았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49.51%가 '1~2년 정도 경력을 쌓고 지원하겠다', 24.27%가 '곧바로 지원하겠다'라고 답했다. 반면, 인간관계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72.82%가 '곧바로 지원하겠다', 19.42%가 '1~2년 정도 경력을 쌓고 지원하겠다'고 답해 직장생활 내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반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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