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엄기영 전 MBC 사장이 2일 4‧27 강원도지사 재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엄 전 사장은 “다른 지역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는데 강원도는 두 차례의 도정중단 사태로 인해 아직 출발도 못하고 있다”며 “지금 강원도는 위기”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에 입당한 이유에 대해서는 “강원도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힘과 자원을 모아야 한다”며 “정부, 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엄 전 사장은 또한 “그동안 강원도의 목소리는 중앙정부와 국회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며 “강원도민을 위한 더 큰 정치, 더 힘 있는 도정을 펼치기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해 당당히 후보경선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엄 전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원주 강릉간 복선전철과 및 춘천 속초간 동서고속철도 조기 착공 ▲동해안 경제자유구역의 연내 지정 ▲폐광지역을 위한 '폐특법' 연장 ▲세계적인 의료기기산업의 메카로 원주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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