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엄기영 강원도지사 출마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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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엄기영 강원도지사 출마 선언문
  • 변주리 기자
  • 승인 2011.03.02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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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위기의 강원도, 도민과 함께 엄기영이 꼭 구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저는 오늘 엄숙한 마음으로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저는 깊은 고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른 길을 통해서도 도민 여러분께 봉사할 수 있다는 조언도 있었고 우려의 말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강원도가 처한 어려운 현실과 변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염원을 생각할 때 지금 결단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금 강원도는 위기입니다. 다른 지역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는데 강원도는 두 차례의 도정중단 사태로 인해 아직 출발도 못하고 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비롯해 강원도 발전을 위한 숙제가 산적해 있시만 어느 것 하나 속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에 한참 못미치는 3.7%의 낮은 지역내총생산 성장률 다른 시도보다 뒤쳐진 57.6%의 낮은 고용률, 감소와 정체를 거듭하고 있는 150만명에 불과한 인구수 이것이 오늘 강원도의 현주소입니다.

"이대로는 더 이산 안 된다"고 모든 도민들께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제 저 엄기영이 강원도를 위해 온 몸을 던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과 함께 활기찬 강원, 잘사는 강원, 행복한 강원을 만들기 위해 제 한 몸 다 바치겠습니다.

▲ <사진=뉴시스>

도민 여러분, 저는 36년 언론인의 길을 걸어오는 동안, 국가 정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수없이 지켜보았으며 올바른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체험하고 연구해왔습니다.

정관계·학계·재계·문화예술계는 물론 해외까지 수많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왔습니다. 이 모든 경험과 자산을 반드시 강원도 발전을 위해 다 바치겠습니다. 우리 강원도를 반드시 다시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저는 오늘 강원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5가지 강원도 핵심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첫째, 강원도민의 염원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나아가 올림픽 특구지정을 통해 위기에 처한 강원도 재정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둘째, 원주 강릉간 복선전철과 춘천 속초간 동서고속철도를 조기에 착공 및 도내 주요 도로, 철도, 항공 등 기반시설을 확출해 이를 통해서 수도권과 동반성장하는 강원도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동해안 경제자유구역의 연내 지정을 성사시켜서 동해안발전 특별대책을 수립하겠습니다.

넷째, 폐광지역을 위한 '폐특법'을 연장하고 '접경지역지원법'의 특별법 격상을 이뤄내겠습니다.


다섯째, 비록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는 좌절했지만 의료기기 특구 설치, 글로벌 메디컬 콤플렉스 조성을 위해 원주를 세계적인 의료기기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이러한 강원도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힘과 자원을 모아야 합니다. 정부, 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이것이 제가 한나라당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저는 강원도와 도민의 이익을 위해서는 대통령과 정부, 여당과의 싸움을 통해서라도 모든 것을 쟁취해 내겠습니다.

강원도민을 위한 더 큰 정치, 더 힘 있는 도정을 펼치기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해 당당히 후보경선에 나서겠습니다. 그동안 강원도의 목소리는 중앙정부와 국회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제가 확실하게 전달하고 관철시키겠습니다. 강원도에 사람이 있고 사람이 산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겠습니다.

더 많은 예산, 더 좋은 정책 지원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더 많은 투자, 더 좋은 기업을 유치해 내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이번 선거는 도민의 살림을 꾸려갈 일꾼을 선책하는 선거입니다. 투사를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이번 선거가 중앙정치의 싸움터가 되거나 강원도가 여야 정쟁의 볼모가 되는 일만은 막아야 합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강원 발전의 비전과 정책만 놓고 정정당당한 경쟁을 해야 합니다.

저부터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오직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이번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저는 오늘부터 '당강자강(당당한 강원도 자랑스런 강원도민)' 민심현장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제가 그동안 가다듬어온 강원도 발전의 비전과 정책을 현장 속에서 검증을 받겠습니다. 도민 한분 한분의 말씀을 꼼꼼하게 새겨듣고 도정을 설계하는데 소중하게 반영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과 함께 강원도를 둘러싼 소외와 낙후의 벽을 허물어 버리고 당당한 강원도 자랑스런 강원도민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도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위기의 강원도, 이 엄기영이 꼭 구해내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1. 3. 2 엄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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