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논란 최시중 방통위원장 “통보받은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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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논란 최시중 방통위원장 “통보받은 바 없다”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1.03.0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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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매일일보] 최근 연임 여부로 논란이 되고 있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일 "연임을 통보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자신의 연임 여부에 대해 통보받았는지를 묻는 민주당 정장선 의원의 질문에 "그 문제 대해 내가 연임하고 싶다거나 하고 싶지 않다는 얘기를 할 처지도 아니고, 말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KBS·YTN 등의 사장 선임 논란과 관련, "이번 정권 초기에 방송사 인사문제는 정권이 실세, 특보 등으로 해야겠다는 것보다는 그 방문에 전문적인 식견이 있는 사람들이 정당한 절차를 밟아 보임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KBS·YTN 등 사장 선임방식에 대해선 "개선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정권이 바뀌면 사장이 해임되면 안된다는 지적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방통위가 종합편성채널 선정 등과 관련해 청와대의 의중을 따랐다는 지적에 대해 "방통위가 청와대의 하부기관으로 전락했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방통위가 대통령 직속기관이긴 하지만 권력적으로 지배받고 있는 하부기관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반발했다.

이어 "우리 위원회는 인사문제와 경영상 비밀을 요구하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모두 공개회의에서 업무를 처리했다"며 "종편문제는 시장의 경쟁에 맡기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고, 모든 여건을 공개적으로 설명하고 경쟁할 수 있는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정하고 합법적인 절차를 밟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KBS 수신료 문제와 관련, "공영방송의 재원구조 정상화와 공정성·공명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여건이라 그렇게 돼야 한다는 견해를 여야를 불문하고 표명했다"며 공영방송의 신뢰성 확보 측면임을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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