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국민의당 중재파로 분류되는 황주홍 의원이 2일 민주평화당에 합류했다.
이날 중앙운영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조배숙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미 언론에서 발표됐듯이 황 의원이 저희 민주평화호에 승선했다”며 “당을 분당시키지 않으려고 황 의원이 여러가지 노력했고 그 충정을 알기 때문에 마음 고생에 위로를 드린다. 황 의원의 결단에 존경과 우정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주 의원도 “황 의원이 민평당에 참여한다는 말을 듣고 집에서 편하게 잤다”며 “(나머지 중재파 의원들은) 황 의원보다 더 많은 환호를 받기 위해 하루 이틀 미뤄서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평당 광주시당 위원장을 맡게 된 최경환 의원도 “광주에 8명의 의원이 있는데 이중 4분의 의원이 민평당에 참여하고 있다”며 “황 의원의 입장문처럼 호남의 여론은 민평당 합류 여론이 압도적이다. 나머지 광주 의원 4분도 민주평화호에 합류하시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로부터 환호와 박수를 받은 황 의원은 “감사하고 죄송하다. 중재한다고 하면서 실패했다”며 “민평당 의원들은 혼자서 많은 고생 하셨다.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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