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집값 급등, 박원순에 일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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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집값 급등, 박원순에 일부 책임"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2.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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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 급등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 급등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초과이익환수제 때문에 작년에 집중적으로 강남 4구의 재건축 아파트들이 허가가 났다”며 “서울시장은 허가를 해주더라도 순차적으로 천천히 간격을 두고 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서울시가 한꺼번에 재건축을 승인한 이유에 대해 “올해 선거가 있으니까”라면서 “각 지역에서 구청장들이 선거를 앞두고 엄청나게 재건축 민원들이 들어오니깐 빨리 해달라고 졸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건축 무더기 허가가 박 시장의 3선 도전에 도움이 된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강남에선 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집값 급등의 책임이 박 시장에게도 일부 있다는 것을 국민이 알게 되면 전체적으로는 도움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우 의원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의 통합에 반대하며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민주평화당’(민평당) 측과의 추후 합당 가능성에 대해 “지방선거 전에는 불가능할 것 같다”며 “지방선거 결과를 보고 다음 당 대표가 당내 여론을 수렴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 효과에 대해서도 “시너지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민평당도 워낙 당세가 작아지니깐 두 당 전부 전국적으로 의미 있는 지방선거 성과를 내기는 불가능한게 아니냐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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