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中企와 함께하는 상생경영 패키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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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中企와 함께하는 상생경영 패키지 ‘주목’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8.01.31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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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협력사 실질적 지원에 초점… 상품대금 지급시기 축소·성과공유제 등 시행
일사천리 사업 확대… ‘모바일 2채널’로 매출기여
‘갑질 없고 청렴한’ 조직 문화 구축 앞장
자료=홈앤쇼핑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홈앤쇼핑이 중소기업과의 상생 설립취지에 맞춰 중소협력사의 실질적인 혜택 확대와 판로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31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중소협력사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정책 수립 일환으로 협력사 상품 판매대금 지급시기를 업계 최소 수준으로 단축해 운영 중이다.

실제 홈앤쇼핑은 2012년 정식 개국 이래 지속적인 상품 판매대금 지급시기 단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최초 평균 32.5일이었던 지급시기가 평균 9일까지 3주 이상 대폭 축소됐다.

홈앤쇼핑은 지난 2012년 개국 이후 본격적으로 이익이 발생한 2013년부터 초과 이익에 대한 성과공유제를 시행해왔다.

성과공유제는 매출기여도가 높은 우수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목표액 대비 초과이익의 최대 10~20%를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홈앤쇼핑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협력업체에 16억30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지난해는 기여도가 높은 협력사에게 초과 이익을 환원하던 방식에서 탈피, 방송효율 부진을 겪은 업체(방송효율 80% 미만·평가기간 중 방송횟수 3회 이하 아이템 등)들의 손실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지급 금액은 각 업체별 500만원 총 4억원 규모다. 대상 업체 역시 기존의 21개 협력사에서 80개로 약 4배 늘어났다.

홈앤쇼핑은 더욱 고도화 된 성과공유제도의 운영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취지를 더욱 잘 살릴 뿐 아니라, 대상 업체의 만족도 또한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협력사 지원을 위한 7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도 조성·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입점 협력사와 벤더 입점 시 하위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시중 금리대비 약 2%포인트 낮은 우대금리를 적용해 업체당 10억원 한도로 대출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총 90개 중소기업에 483억원의 대출이 지원됐다.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점 중 하나인 판로 확보를 위한 노력도 주목된다.

홈앤쇼핑은 대표적인 판로지원 사업인 일사천리 사업을 통해 17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각 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 및 특산품을 발굴, TV 홈쇼핑 방송을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개국과 함께 4월부터 시작된 일사천리 사업은 같은 해 31개·2013년 56개·2014년 77개·2015년 92개·2016년 113개·2017년 134개로 매년 방송 선정상품을 늘려왔다. 무엇보다 영업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를 제시,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주효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사천리 방송화면. 사진=홈앤쇼핑 제공

홈앤쇼핑은 MD들이 전국을 돌며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육성하는 ‘찾아가는 MD 설명회’도 활성화 한다. 작년 홈앤쇼핑은 총 70회의 상담회 및 설명회를 운영했다. 향후 더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홈쇼핑 입점 노하우와 기회 제공을 위해 2020년까지 80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홈앤쇼핑의 주 성장 동력인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변화를 시도하며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확대를 꾀하고 있다. 작년 7월 오픈한 모바일 전용 방송 서비스 ‘모바일 2채널’이 대표적이다.

모바일 2채널은 두 개의 상품 방송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규 론칭 상품을 우선적으로 편성함으로써 중소협력사의 입점기회 확대와 성공적 론칭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윤리경영 신고포상제도’를 실시, 익명 서버기술과 IP추적 방지기술 등을 적용한 포상제보 시스템 ‘H&S 신문고’를 운영하는 등 청렴한 경영환경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홈앤쇼핑은 중소협력사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수립과 함께 판로지원과 매출확대를 위해 항상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영업환경 속에서 갑질 없는 조직문화를 더욱 강화하고, 임직원들의 청렴성을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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