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국민의당은 31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안이한 현실인식 속에 대책은 없는 '좋은 말 대잔치'로 끝났다"고 비판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우 원내대표가 연설에서 언급한 경제 정책에 대해 "산업구조개혁, 과감한 규제철폐,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개헌에 대해서도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막는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며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매몰돼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어떠한 해법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했다.
또 김 대변인은 국가 권력기관 개혁에 대해선 "개헌과 마찬가지로 청와대 하청 기관이 된 듯 앵무새처럼 같은 말을 되뇌고 있을 뿐이었다"고 재차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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