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文대통령, 靑 광화문 이전 개헌 상황 보고 추진"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의 광화문 이전에 대한 대선공약과 관련, 개헌 상황을 보고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6월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청와대를 떠나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 당시 청와대의 광화문 이전 공약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중을 전했다.
박 대변인은 “개헌안에 행정수도 이전 내용이 담기면 청와대도 이전 가능하다”며 “문 대통령은 개헌 상황을 보고 추진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청와대를 광화문으로 이전하는 문제에 있어 좀 더 신중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청와대 안팎에서도 청와대의 광화문 이전 자체보다 이를 통해 이루고자 했던 청와대와 북악산을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문제에 초점을 두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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