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정부에 재계 의견 적극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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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정부에 재계 의견 적극 전달"
  • 장건우 기자
  • 승인 2011.02.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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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허창수(63) 신임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24일 "동반성장지수에 대해 여론을 들으면서 더 검토할 것"이라며 "정운찬 위원장도 만나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50회 전경련 정기총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에서 동반성장지수를 공개하는데 대해 재계에는 반감이 있는 것 같다는 질문에 "재계의 의견이 있으면 전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재계에서 건의할 것은 건의하고, 또 설득 시킬 것"이라며 "정부 의견이 좋으면 받아들일 준비도 돼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과제로는 전경련의 이미지 개선을 거론했다.

그는 "지난 50년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압축성장을 했는데, 기업인들이 열심히 했다"며 "그런 과정에서 조금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은 맞다. 그것이 확대보도되니까 좀 나쁘게 인식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전경련을 바라보는 눈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인식이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경제가 더 발전해야 하며, 더 발전할 여력이 있다고 본다"며 "전경련이 해야 하는 것은 기업인들이 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경련 회장직이 어떤 자리인지 묻는 질문에는 "경제발전을 위해 앞장서야 하는 자리"라고 짧게 답했다.

일본의 전경련 격인 게이단렌과 최근 소원해졌다는 설에 대해서는 "일본은 이웃나라이며, 많이 배워야 하는 나라"라며 "만나서 허심탄회하고 얘기하고, 서로 도울 수 있는 것은 돕고 배울 건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기업인들이 전경련 행사에 잘 참석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앞으로 많이 참석하고 많이 도와달라고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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