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지난해 영업익 212.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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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지난해 영업익 212.3% 증가
  • 김형규 기자
  • 승인 2018.01.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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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대비 18.6% R&D에 투자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지난해 8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대비 212.3%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연결회계 기준으로 2017년도 916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3.8% 성장했고, 705억원의 순이익으로 132.7% 달성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R&D 부문에는 제약업계 최고 수준인 매출대비 18.6%인 1707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주력 제품들이 고르게 성장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력 제품인 아모잘탄패밀리 제품 3종(고혈압치료 복합신약)과 로수젯(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구구·팔팔(발기부전치료제), 한미플루(독감치료제) 등의 안정적 성장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또 파트너사들이 지급한 기술료도 수익으로 인식됐다.

한미약품그룹 중국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북경한미약품 작년 매출은 2141억원으로 이는 전년대비 11.1%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30억원, 순이익 292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5.6%와 12.2% 증가했다. 위안화 환산 시 매출은 전년대비 15.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4%, 16.8% 증가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차별화 된 자체개발 신제품 등의 호조에 따라 국내사업 부문에서 안정적 성장을 달성했고, 지속적인 신약 라이선스 수익이 발생했다”면서 “국내사업 부문 성장과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R&D 투자가 선순환하도록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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