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29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후 백의종군' 의사를 미리 밝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지방선거에서 (통합신당) 선수로 뛰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안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선수나 감독 둘 중 하나로는 뛸 건데 백의종군을 선언했으니 우리(통합신당) 입장에서는 어디든 간에 반드시 지방선거에 투입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하 의원은 특히 앞서 자당 유승민 대표가 안 대표에게 통합신당의 공동대표를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과도기적으로 일단 처음 (신당이) 출발할 때 (안 대표가) 얼굴(이 될 수는 있다)"면서도 "안 대표가 지방선거에 나가야 (당 내분이) 정리가 된다"며 안 대표의 지방선거 출마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안 대표의 구체적인 출마 지역에 대해서는 "우리도 전략이 있어야 하니 내부에서 합당이 되면 전체 전략을 공유하고 상의해봐야 한다"고만 답했다.
한편, 하 최고위원은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의 후보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국민의당 통합반대파가 추진하는) 민주평화당과는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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