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에 21개국 정상급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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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에 21개국 정상급 참석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1.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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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14개국 정상급과 회동…개막일에 정상급 위한 리셉션 주최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모두 21개국에서 26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방한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평창 외교’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다만 미국, 러시아, 중국, 캐나다 등 이른바 G7 정상 중에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만 참석한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모두 21개국에서 26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방한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정상급 인사들과 '평창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다만 미국, 러시아, 중국, 캐나다 등 이른바 G7 정상 중에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만 참석하면서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개막 당일에 참석하는 정상급 외빈을 위한 리셉션을 개최하는 한편 14개국 정상급 인사와 별도 회동을 한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남 차장은 “21개국에서 정상급 외빈 26분이 방한하며, 특히 16개국 정상급 외빈들은 개막식에 참석해 평창올림픽의 시작을 함께 축하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평창올림픽에 참석하는 정상급 인사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아베 일본 총리 △한정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보투르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안토니아 구텐흐스 유엔사무총장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내외 △유하 시필라 핀란드 총리 △쥴리 파이예프 캐나다 총독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안드레이 키스타 슬로바키아 대통령 등이다.

한정 상무위원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로 방한하고, 독일과 슬로베니아 대통령 및 유엔사무총장은 공식방한이다. 특히 중국 당 서열 7위인 한 위원이 중국 측 대표를 맡은 것을 두고 국내에서 중국이 평창올림픽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청와대는 일축했다. 개막식에는 한 위원이 참석하지만, 폐막식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남 차장은 "문 대통령은 올림픽 참석을 계기로 공식 방한하는 독일, 슬로베니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14개국 정상급 인사와 오·만찬 또는 회담을 하고 양측 상호관심사와 실질협력 증진방안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면서 “평창올림픽은 스포츠 축제일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정상급 다자외교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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