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밀양 화재는 인재…이런거 해결하는게 '적폐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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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밀양 화재는 인재…이런거 해결하는게 '적폐 청산'"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1.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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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5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 대표 뒤로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상징하는 새로운 배경판이 설치돼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9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로 39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역시나 인재(人災)였다. 이런 것이 진짜 적폐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적폐 청산"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재건물 불법 증축도 드러났으며, 스프링클러 등 초기 진화 시스템도 작동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의 이같은 반응은 문재인 정부가 힘을 쏟고 있는 적폐 청산이 이명박·박근혜정부 9년 등 정치적 사안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꼬집으며, 최근 잇따른 대형 재난과 화재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을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런 측면에서 안 대표는 정부여당에게 "말뿐인 캠페인용 대책이 아니라 실질적인 대책을 즉각 실천해야 한다"며 '국민안전자금' 신설을 촉구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책임 공방에 대해서도 "국민 생명 지키기에 초당적인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안 대표는 국민의당 내부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결성한 민주평화당 창당추진위원회가 전날(28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어 분당을 공식화하자, 발기인에 이름을 올린 당원 179명의 당원권을 정지하는 징계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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