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화재방지 대책 등도 논의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당정청은 29일 새해 첫 회의를 열고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와 관련, 정부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안전관리가 취약한 29만여 개 시설에 대해 국가안전대진단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당정청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2018년 1차 회의를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박완주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정청은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에 안타까움과 애도를 표하고 정부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인명 및 재산피해 수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사상자와 그 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고, 또 정부는 소방경찰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화재 사망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중앙본부를 중심으로 부상자 의료조치와 장례절차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정청은 소규모 병원의 스프링클러 등 자동소화설비 설치와 건축물 화재안전시설 개선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화재안전 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의 소홀함이 없는지 전면 점검에 나서고, 중소병원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밀양 세종병원 화재 원인을 신속히 파악하는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중심으로 부상자에 대한 의료 조치와 장례절차 지원 등도 꼼꼼히 챙기고, 행정력을 총동원해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도 조기 수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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