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 책마루'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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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 책마루' 개관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1.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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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예종 김덕수교수 '세계속의 사물놀이' 기념특강 개최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 이하 무형원)이 지식과 문화, 휴식이 있는 종합도서관 <라키비움(Larchiveum) 책마루>를 새롭게 조성해 2월 1일 개방한다.

<라키비움 책마루>는 국립무형유산원이 방문객과 지역민들이 무형유산으로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익성을 담아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라키비움 책마루 내부 <국립무형유산원>

라키비움(Larchiveum)은 도서관(Library)과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을 합친 신조어로 무형유산 전문 자료실 기능에 공공도서관 기능을 더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라키비움 책마루>는 독특한 공간 설계와 구성으로도 눈길을 끈다. 공간 설계는 조선 영·정조 시대의 문인화 작품의 하나인 책가도(冊架圖)에서 영감을 얻어 연세대학교 실내건축학과 임호균 교수가 맡았다.

책마루 현판은 완판본 <열녀춘향수절가>의 글씨체를 바탕으로 각자장(국가무형문화재 제106호) 김각한 보유자가 직접 제작했다. 공간 내부의 가구는 소목장(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유진경‧홍승효 이수자 등이 참여해 전통문화의 향취가 느껴지는 창조적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열녀춘향수절가는 19세기 후반에 완판으로 출판된 고전 ‘춘향전’의 대표적 이본이다.

<라키비움 책마루> 개관을 기념한 특별 강연도 마련돼 있다. 공식적인 개방일 하루 전날인 1월 31일 오후 3시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덕수 교수가 ‘세계 속의 사물놀이’라는 강연을 펼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를 희망자는 라키비움 책마루 누리집을 통해 31일 행사 시간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방문객들은 무형유산 관련 전문도서와 기증도서 등 2만 여권의 도서와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상영작품 등 각종 시청각 자료를 열람할 수 있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도서 대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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