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평창관광올림픽 로드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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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평창관광올림픽 로드맵’ 발표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8.01.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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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경기장 활용·대형 MICE 유치·4계절 콘텐츠·양양공항-KTX 연계 상품 등
올림픽,패럴림픽 기간중 강릉올림픽파크 내 운영될 '코리아하우스' 외부 조감도.<한국관광공사 제공>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옥희)가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 지원과 올림픽 관광유산 창출을 통한 한국관광의 비상을 위해 ‘평창관광올림픽 로드맵’을 29일 발표했다. 

공사는 ‘4계절 여행하는 평창, 세계가 찾는 관광 허브’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올림픽 개최시기별로 대회지원 및 관광활성화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시기별 맞춤형 사업 시행에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의 사후관리 4대 핵심과제인 ‘P(Place). O(Olympic). S(Season). T(Transport) 올림픽’을 발표했다.

□ Place : 올림픽 경기장활용 동계관광 활성화

알펜시아 등 올림픽 경기장을 비롯,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하이원리조트 등 강원지역의 동계스포츠 인프라를 기반으로 동계관광 활성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올림픽 경기장 및 시설을 활용한 동계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동계스포츠의 성지’로 브랜드화 된 올림픽 개최지를 활용, 인근 관광명소와 연계한 상품개발을 확대한다. 또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대비해 동계스포츠대회 유치 및 선수 전지훈련 장소 활용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 Olympic : 올림픽 브랜드활용 대형 MICE 행사 유치

올림픽 브랜드를 적극 활용, 대형 MICE 행사 유치를 추진한다. 오는 5월 2018 PATA(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총회를 강릉에서 개최(550여명)하고, 오는 2021년 국제시민스포츠연맹 올림피아드 총회의 평창유치(2000여명)를 추진하는 등 올림픽 시설 활용이 가능한 스포츠 행사를 중심으로 대형 MICE 유치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림픽 스토리와 올림픽 스타를 활용한 ‘셀렙 투어’ 등 올림픽 연계 고부가 관광상품 발굴 추진에도 힘쓸 예정이다.

□ Season : 4계절 관광목적지 조성

강원지역 관광자원 홍보를 위해 계절소재를 활용한 ‘강원관광 4계절 콘텐츠’를 제작,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활성화는 한편, 개최지 및 인근지역으로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를 적극 추진한다. 4계절 영상을 활용한 광고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고, 2018 봄·가을 여행주간을 활용해 올림픽 개최지를 중심으로 국내여행 참여 확대를 적극 유도한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MATTA, 일본 투어리즘엑스포 등 아시아 지역 5개국 10개 대형관광박람회에 참가, Post-Olympic 홍보를 연중 이어갈 계획이다.

□ Transport : 양양공항·경강선 KTX 연계 강원관광상품 개발

경강선 KTX 개통으로 올림픽 개최지 및 인근지역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돼 양양공항·KTX를 활용, 강원관광상품 개발과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지난해 코레일과 협업으로 출시된 ‘평창코레일패스’의 올림픽 이후 지속 활용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강원도·지자체·코레일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안내·교통체계도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공사는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올림픽 개최 전까지 막바지 붐업을 위한 국내외 홍보 및 수용태세 최종 점검에 총력을 기울인다.

공사는 스페인 FITUR(17~21일), 미국 NYT 트래블쇼(26~28일)에 참가한데 이어 오는 3월까지 9개의 해외 주요박람회 및 이벤트에 참가, 릴레이 홍보를 펼쳐 나간다. 올림픽 개최지 및 인근지역 방문 관광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공사 32개 해외지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막판 모객에 주력하는 한편, 미국 워싱턴포스트 특집 기사 게재, 중국 파워블로거 초청 대규모 팸투어 개최 등 전방위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올림픽의 화제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공사가 주도하는 관광품질인증제를 활용, 강원지역 굿스테이 및 품질인증업소 71개소를 대상으로 숙박서비스 품질을 점검하고, 강원도와 공동으로 ‘1330 올림픽특별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관광객 5대 접점(안내, 교통, 숙박, 쇼핑, 음식)별 수용태세를 최종 점검한다.

올림픽 기간 중에는 대한체육회와 공동으로 내외국인 관람객 대상 ‘코리아하우스’를 운영(2월 8~25일, 3월 9~18일)하는 등 관광안내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코리아하우스에는 ICT 등 첨단기술을 활용, 전통문화·한류·관광이 결합된 융복합 콘텐츠를 전시하고, 강원도 주요 관광지 등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무슬림 관광객을 위해 개최도시 주요 접점에 이동식 기도실을 설치·운영 하는 등 올림픽을 관람하는 개별관광객의 편의를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겨울여행주간을 ‘평창 여행의 달’로 확대하고 올림픽 개최지 및 연계 관광지 방문 촉진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내관광 캠페인을 통해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밖에도 중국 광저우, 선양 등에 평창올림픽 홍보관을 상설 운영하는 등 해외 근거리 관광객 유치 홍보를 지속하는 한편, 평창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제고를 위해 ‘3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강원도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한류스타 팬미팅, 스키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강옥희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전세계인이 참여하는 관광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올림픽 종료 시점까지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며 "P.O.S.T 올림픽 4대 과제를 통해 유관기관과 함께 올림픽 관광유산 창출 및 활용방안을 적극 발굴·시행하고, 이번 올림픽을 한국관광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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