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재보선 야권연대, 정당정치 부정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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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재보선 야권연대, 정당정치 부정하는 것”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1.02.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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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3일 민주당 등 야 4당이 4·27 재보궐 선거를 위한 야권연대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연합공천은 민주주의와 정당 정치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야당들은 이런 속임수를 쓰지 말고 차라리 합당해서 선거를 치르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연합공천은 우리나라 밖에 없는 특수하고 이상한 불법적인 행태라고 생각한다”며 “연합공천을 해서 다른 당 후보를 지지하는 행위 자체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황우여 의원도 “정당의 제1목표는 정당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국민의 대표를 선출해 내는 것에 있다”며 “정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정당이기를 포기하는 것이고 다른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당의 이념을 수정하고 변질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재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는 정당은 후보를 내는 다른 정당에 흡수되는 것이 마땅하다”며 “야당은 민주주의와 정당정치를 더럽히고 후퇴시키는 야권연대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날 민주당 손학규·민주노동당 이정희·진보신당 조승수·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는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동을 갖고, 재보선 야권연대를 위한 협상 논의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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