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4강 성적표 들고 어제 귀국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대한민국 테니스 역사를 새롭게 쓴 정현(22·한체대)이 지난 28일 오후 5시 30분 호주 시드니발 대한항공 KE122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이날 정현은 부친 정석진씨와 모친 김영미씨, 형 정홍을 비롯한 가족들과 호주오픈을 끝내고 정식 코치로 선임한 네빌 고드윈(남아공) 코치와 함께 귀국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호주오픈 4강에 올랐고, 한국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4강에 올랐다.
정현은 지난 26일 열린 이 대회 4강전 로저 페더러와의 경기에서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을 하며 아쉽게 호주오픈 일정을 마쳤다. 하지만 국내 팬들은 정현에게 아쉬움보다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기가 끝난 후 정현에게 축전을 보내 발바닥 부상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대회 4강에 오른 것을 치하했다. 또한 많은 네티즌들은 “정현선수 넘 자랑스럽네요. 수고하셨어요” “대한민국이 당신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당신은 이미 레전드. 앞으로 더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부상치료 잘 해서 다시 한번 좋은 모습 보여주길 응원합니다” 등의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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