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과학벨트, 동남권신공항 등, 궐기대회 도움 안돼”
상태바
김황식 “과학벨트, 동남권신공항 등, 궐기대회 도움 안돼”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1.02.23 0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상반기 안에 전부 다 원칙에 따라 정리할 것”
[매일일보]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등 지역 갈등 현안과 관련 김황식 국무총리가 22일 "주민들이나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분들이 자제하는 모습으로 정부가 해 나가는 일들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기자실을 방문, 출입기자단을 만나 "갈등이 대립돼서 궐기대회도 하고 이런 식으로 전개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학벨트, 동남권 신공항, LH공사 이전 등에 그동안 이런저런 문제가 있었다"며 "좀 기다려주셔야 하는 문제인데 지역간 이해관계로 인해 갈등이 생기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올 상반기 안에 전부 다 원칙에 따라 정리를 할 것"이라며 "정부를 믿고 기다려 주시면 제일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과학벨트 입지 선정을 위한 위원회 구성과 관련,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느 지역 인사가 너무 많이 몰려있어 아무리 객관적으로 하더라도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오해를 받는 구성이 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문성, 덕망, 지역성 등을 종합해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인사들로 구성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총리는 국정원 직원의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침입 사건에 대해 "어제 신문에서 처음 봤고 아직 사실관계에 대해 정확히 파악을 못했다"며 "경찰을 통해 확인을 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래 국정원 업무에 대해서는 총리실이 관여하지 않지만 국민들이 관심갖는 문제기 때문에 총리실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