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미저리', 긴장감 흐르는 캐릭터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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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미저리', 긴장감 흐르는 캐릭터 포스터 공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1.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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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브로드웨이 최초의 서스펜스 스릴러 연극 <미저리>가 오는 2월 9일 국내 초연 개막을 앞두고 극 중 팽팽한 긴장감이 한껏 돋보이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총 6종으로, 같은 사진 속에서 각각 ‘폴’의 시선과 ‘애니’의 시선을 담아 낸 것이 눈길을 끌고있다.

연극 '미저리' 캐릭터 포스터 <사진 제공-(주)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

먼저 김상중-고수희 페어의 캐릭터 포스터는 고뇌하는 표정으로 살짝 인상을 쓰고 있는 김상중과 멀리서도 그를 바라보고 있는 듯 한 고수희의 표정을 통해 탈출을 위해 모든 수를 써내는 작가 ‘폴’의 모습과 어떤 상황에서든 ‘폴’을 놓지 못하는 그의 광팬 ‘애니’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또 김승우-길해연 페어는 포스터에 적힌 “애니. 지금 하려는 거, 그게 뭐든지 간에 제발, 제발 그러지 마.”와 “미저리가 날 깨우쳐 줬어요. 더 이상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걸” 등의 대사를 통해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폴과 삐뚤어진 팬심을 애정이라 믿는 애니의 광기를 느낄 수 있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이건명-이지하 페어의 캐릭터 포스터는, 눈 속에서 살아난 자신의 모습을 기적이라 믿는 ‘폴’의 뒤에서 섬뜩한 표정으로 그를 지그시 바라보는 ‘애니’를 통해, 이 둘의 상황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궁금하게 한다.

이처럼 연극 <미저리>는 같은 사진 속, 두 개의 시선을 통해 각 캐릭터들의 상반된 심리를 표현하며, 캐릭터 포스터 만으로도 사람을 오싹하게 만드는 서스펜스 스릴러다운 면모를 보여 극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연극 <미저리>는 오는 2월 9일 부터 4월 15일 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예매는 인터파크 및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공연 문의 1544-1555)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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