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시민사회 “민주진보진영 4·27재보선 연합 선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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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4당·시민사회 “민주진보진영 4·27재보선 연합 선거” 선언
  • 변주리 기자
  • 승인 2011.02.22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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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시민사회 원로들과 야4당 대표들이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4․27 재보궐선거의 승리를 위해 야권이 연합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등 야4당 대표들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시민사회원로 초청 야4당대표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부의 독주를 막아내고,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민주주의와 민생안정, 한반도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4․27재보선부터 민주진보진영의 연합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정책기조를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교육, 복지, 환경, 평화 등에 있어 미래지향적 공동의 대안을 함께 마련하고, 상호 호혜존중의 원칙에 입각하여 함께 참여하고 책임지는 방식의 연합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사진=뉴시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제1야당의 대표로서 눈앞에 기득권에 집착하지 않겠다”면서 “이명박 정권이 국민을 분열시킨다면 진보개혁세력이 국민을 하나로 만드는 모범을 보여 국민의 승리라는 큰길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합쳐라’, ‘힘을 모아라’라는 국민 여러분이 저희들에게 이길 수 있는 비결로 알려주신 말씀이고, 당연히 이행해야한다”며 “스스로 각 정당과 각 시민사회에 낮추어가면서 아름다운 연대와 통합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는 “야권연대는 가치연대가 되어야 한다”면서 “상호호혜를 통해 이번 재보선을 앞두고 야권연대가 가야할 원칙과 기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는 “당장은 4․27 재보선을 논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지만 큰틀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이명박 정권의 패정을 막고 국민에게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며 “각 당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역사적 책임감을 나누며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시민사회 원로 5명이 야4당 대표들을 초청하여 4․27재보선 승리를 위한 논의를 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공동선언문 전문.

<4·27 재보선 승리를 위한 야권연대 공동선언문>

시민사회 원로들과 야4당 대표들은 이명박 정부의 독주를 막아내고,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민주주의와 민생안정,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4·27 재보선부터 민주진보진영의 연합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그것이 국민들의 요구이자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드리는 길임을 확인했다. 또 이명박 정부의 정책기조를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교육, 복지, 환경, 평화 등에 있어 미래지향적 공동의 대안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상호 호혜존중의 원칙에 입각해 함께 참여하고 책임지는 방식의 연합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2012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민주진보 야권연합은 중요한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아래와 같은 내용을 시민사회원로들과 야4당 대표들이 공동으로 선언합니다.

1. 민주진보진영은 이명박 정부의 독주를 심판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와 민생안정, 한반도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당면 4·27재보선에서 연합해 선거를 치른다.

2. 4·27 재보선 야권연합을 위해 기자회견 후 바로 협상을 시작한다.

3. 4·27 재보선 야권연합 협상에서는 미래지향적 공동의 대안을 중심으로 한 정책연합과 상호 호혜존중의 선거연합을 포괄해 진행한다.

4. 4·27 재보선 야권연합 협상에는 시민정치운동조직들이 참여하며, 야권연합을 성사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협력, 조정 역할을 하기로 한다.

서울대 백낙청 명예교수, 민주통합시민행동 이창복 상임대표, 한국진보연대 오종렬 상임고문, 시민주권 이해찬 상임대표, 6·15선언 공동실천 남측본부 김상근 상임대표, 민주당 손학규 대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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