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한빛미디어, 탈중앙화 인터넷 기술의 비즈 혁신과 기회 '비즈니스 블록체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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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한빛미디어, 탈중앙화 인터넷 기술의 비즈 혁신과 기회 '비즈니스 블록체인' 출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1.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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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빛미디어가 탈중앙화 인터넷기술이 가져올 비즈니스 혁신과 기회를 풀어낸 책, 윌리엄 무가야 (William Mougayar)가 지은<비즈니스 블록체인>을 출간했다.

책에는 14년간 휴렛 팩커드에서, 1995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인터넷 독립 컨설턴트, 작가, 인플루언서로서 활동하는 등,  34년간 기술 분야에 몸담으며 체득한 저자 '윌리엄 무가야'의 경험과 식견이 담겨 있다.

금융계에서 돌풍을 일으킨 비트코인의 기반인 블록체인은 거래 내력을 기록하는 일종의 디지털 분산 원장이다. 검증 과정에 모든 사용자가 참여하므로 위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하며, 중앙 주체에 위험이 집중되지도 않고 사용자가 늘수록 안전성이 강화된다.

블록체인의 무서운 점은 핀테크뿐 아니라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이다. 이미 각국에서 공공 부문, 토지대장, 헬스케어, 제조업, 유통, 사물 인터넷 등 여러 분야에서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블록체인의 잠재력과 파급력은 이미 우리의 삶과 모든 산업을 바꿔놓은 인터넷(월드 와이드 웹) 혁명과 비견된다. 인터넷은 정보 독점의 문제를 해결했고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의 ‘신뢰’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예견된다.

이 책은 낯선 기술인 블록체인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동시에, 각종 응용 분야를 조망하고 미래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이더리움 재단 특별고문을 맡고 있는 저자가 30년간 기술과 사업 양쪽 영역에서 쌓은 경험을 녹여냈다.

'비즈니스블록체인'표지 <한빛미디어 제공>

한빛미디어 펴냄 ㅣ 윌리엄 무가야 지음ㅣ박지훈, 류희원 옮김ㅣ244쪽ㅣ16,000원 ㅣ 원서: The Business Blockchain (ISBN 978-1119300311)

[-은행은 우리가 상품을 구매한 그 즉시 계좌에서 돈을 이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한 수표에 대한 청산을 추후에 정해진 날짜로 미룬다. 정부는 우리가 낸 세금을 쉽게 낭비하지만 우리는 그런 내역을 보기도, 증명하기도 어렵다. 그런가 하면 대출 기준 금리가 1퍼센트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신용카드 회사는 23퍼센트에 육박하는 금리를 부과한다. 공공 기관은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거나 일시적으로 서비스가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제대로 된 보상을 해주지 않으며, 어떤 경우는 별다른 공지 없이 약관을 변경하여 더 높은 수수료를 챙기기까지 한다. 

이런 상황이 버젓이 존재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우리가 그들을 전적으로 신뢰한 나머지 그들이 믿음을 저버리는 경우에도 관용을 베풀기 때문이다. 결국 신용기관들은 극에 달한 권한 남용으로 불행한 결과를 초래해도 사회에서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는다. 자, 그럼 블록체인은 여기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본문 79쪽 전재)-]

지은이 윌리엄 무가야 William Mougayar 기업가, 투자가, 스타트업 멘토, 대기업 고문으로서 블록체인 기술, 탈중앙화, P2P 모델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탈중앙 P2P 커머스를 개척한 오픈바자 오픈 소스 프로토콜을 만든 OB1의 이사이기도 하다. 또한 이더리움 재단, OMERS 벤처스, 코인 센터, 블로크 등의 특별고문 및 사외고문을 맡고 있으며, 스타트업 매니지먼트의 창립자이다. 인터넷 초기에 포춘 500대 기업을 컨설팅했던 커머스넷 캐나다의 창립회장이었다. 가장 정교한 블록체인 비즈니스 사상가로 평가받는다.

옮긴이 박지훈 현재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연구소에서 블록체인을 주제로 C-Lab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으며, 다년간 서비스 개발 및 머신러닝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블록체인과 IoT를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로 시대적 패러다임의 긍정적 진보를 꿈꾸는 개발자이다. 옮긴 책으로 『컨텍스트의 시대』(공역)가 있다.

옮긴이 류희원 이화여대 중어중문학 및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KMBA)을 졸업하고 싱가포르 난양 이공대학(NTU) MBA 교환학기를 수료했다. 기술, 문화, 예술 방면의 콘텐츠 생산자들이 창업을 통해 세상을 보다 이롭고 풍요롭게 만드는 일에 관심이 많다. 옮긴 책으로 『컨텍스트의 시대』(공역)와 『내 작은 디자인 회사』(공역)가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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