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바른 통합시 16.4%…민주당 이어 2위" 자체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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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바른 통합시 16.4%…민주당 이어 2위" 자체 여론조사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1.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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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바른 통합 여파로 與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6% 가까이 하락
국민의당 反통합파 개혁신당 지지율은 3.2%에 그쳐...
통합을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오른쪽)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3일 광주 서구 양동 소상공인진흥공단광주남부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 지지율이 여야 5당 가운데 자유한국당을 넘어 2위라는 국민의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국민의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이 지난 22~23일 전국 성인 2013명을 상대로 '정당 통합 인식조사'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2%p)에 따르면 통합신당 지지율은 국민의당(4.9%)과 바른정당(7.4%)의 지지율을 합한 것보다 4.1%p 높은 16.4%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여야 5당 체제에서의 지지율과 민주당, 한국당,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 국민의당 내 통합반대파가 추진 중인 개혁신당, 정의당 체제에서의 지지율 등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민정책연구원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고, 통합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반면 통합신당 출현 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6%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기존 13.5%에서 13.0%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정책연구원은 민주당 지지율은 45.0%에서 39.5%로 크게 하락하였고. 이탈층은 통합신당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측이 '민주평화당'이라고 당명을 공개한 신당 지지율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만든 통합신당보다 10%p 낮은 3.2%에 그쳤다.

특히 통합신당은 국민의당 창당에 큰 역할을 했던 호남지역에서 15.3%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호남지역 사람들의 국민의당 지지율보다 6.5%p 가량 높다는 것이 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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