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반대파의 신당 당명은 '민주평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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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반대파의 신당 당명은 '민주평화당'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1.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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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건은 '민생 속으로', 당 색깔은 '녹색과 노란색'
신당 지도체제, 최경환 "아직 논의 전"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인 개혁신당창당추진위원회의 조배숙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국민의당 통합반대파들이 추진하는 신당의 당명이 '민주평화당'으로 결정됐다. 약칭은 '민평당'이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모임인 '개혁신당창당추진위원회'는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확정했다고 추진위 최경환 대변인이 밝혔다.

추진위는 민주평화당을 비롯해 민생평화당·민생중심당·개혁평화당·평화개혁당·햇볕당·국민속으로당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추천받은 100여개 당명 중 이같이 결정했다.

신당의 슬로건으로는 '민생 속으로'라는 구호를 사용하기로 했다. 최 대변인은 "민생 제일주의, 경제민주화 실천 의지, 선거구제 개편 등을 통한 민주주의 발전 의지, 한반도 평화실현 의지 등을 당명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당명과 관련해 정치권은 민평당이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이끈 평화민주당(평민당)과 유사한 당명이라는 점에서 'DJ 정신 계승'을 강조하기 위한 당명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당을 상징하는 색깔은 녹색과 노란색 등으로 후보를 좁혔으며, 26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당 로고는 향후 전문가 토론을 통해 정하기로 했다. 신당 지도체제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  

추진위는 오는 28일 창당 발기인대회와 내달 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이윤석 전 의원을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신규 임명했다.

또 안철수 대표 등 통합찬성파가 추진하는 '2·4 전당대회'에서 불법적 의사결정이나 대리투표 등이 벌어지지 않는지 감시하기 위해 창당추진위에 '전대 상황 분과'를 설치하기로 했다. 분과 간사는 김현식 천안병 지역위원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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