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항공사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 17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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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항공사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 17조 돌파
  • 양은희 기자
  • 승인 2011.02.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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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지난해 여객과 화물 수송이 대폭 증가하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는 2010년 7개 국적항공사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17조444억원, 영업이익은 1조7423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여행 소비심리의 회복으로 여객 운송이 크게 늘었고 IT 품목과 자동차 부품 등 화물 수송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객 운송의 경우 지난해 국제선은 4006만명, 국내선은 2022만명으로 2009년에 비해 각각 19.5%, 11.9% 증가했다. 화물 수송은 약 359만톤으로 14.3% 늘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의 경우 매출 11조4592억원으로 2009년보다 22.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39% 증가한 1조119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도 매출액은 30.5% 증가한 5조726억원, 영업이익은 6357억원 흑자로 전환돼 역시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저가항공사들도 국제선 취항 확대로 매출(5126억원) 93.3% 증가했으며 영업적자도 80% 감소한 126억원을 기록했다.

저가항공사 중에서는 진에어(매출 1160억원)가 7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최대 흑자를 기록했으며 에어부산(매출 1207억원)도 4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그러나 저가항공사중 최대 매출을 기록한 제주항공(매출 1575억원)과 6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이 1105억원으로 1년새 148.9%나 증가한 이스타항공도 영업이익은 3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국제 및 국내여객이 전년대비 각각 8.1%, 5.6% 늘고 화물수송도 7.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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