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대외변수 영향 박스권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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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대외변수 영향 박스권 장세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1.02.2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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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번주 시장은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겠지만 뚜렷한 시장 상승요인을 찾기 힘들어 제한된 범위내에서 등락을 반복할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1.8% 상승했다. 하지만 롤러코스터를 탄 듯 시종 굴곡 있는 행보를 보였다.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급등락을 반복, 2000선을 밑돈 지수는 선진국 증시의 상승세에도 장중 1960선까지 밀렸다.

하지만 마지막 날인 18일 외국인들의 매수와 기관까지 ‘사자’세를 펼쳐 전날 대비 35.92포인트(1.82%) 상승한 2013.14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일단 외국인들의 공격적 매도세의 약화로 지수가 3주 만에 반등을 성공한 만큼 안정세를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이들의 행보가 ‘셀 코리아’가 아니었던 만큼 추가 반등 시도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큰 폭으로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우며 20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할 것이란 의견이다.

하지만 28일부터 시작될 한·미 연합 카리졸브 훈련을  앞두고 대북리스크와 이라크에서 촉발된 시위가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 전역으로 번지고 있어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에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된데다 단기 급락의 영향으로 반등이 이어질 수 있다”며 “단 지난 2주간의 등락폭은 줄어들어 2000선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 코스피 저점 확인과 2000선 회복을 기점으로 외국인들의 순매도 강화는 일단락 됐고 부분적으로는 순매수로 전환됐다”며 “순차익잔고 감소의 확대 제한 등 수급 꼬임도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번 주 주식시장은 추가 반등과 기간조정이 혼재되는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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