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의 대통령이라는 것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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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의 대통령이라는 것 자랑스럽다”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1.02.2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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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취임 3주년 기념 등반 “재임 5년, 등산 아닌 이어달리기”
[매일일보]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5일 앞둔 20일 "대통령 해먹기 힘들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산행을 한 뒤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나는 대한민국 국민의 대통령이라는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외국에 가면 나에 대한 대우가 다르다. 세계 모든 지도자들이 1년차보다 3년차인 지금 (나를) 대하는 자세가 다르다"며 "이는 우리 한국이 그만한 위치에 왔다는 것인데 이런 점에서 나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기간 5년을 산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평지에서 이어 달리기하는 것에 비유했다. 집권 4년차인 현 시점에서 레임덕 없이 일에 열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는 너무 권력 지향적으로 세상을 보니 취임 3년이 지나면 대통령이 산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온다는 표현을 쓰는데 나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권력적 측면이 아니라 평지 측면에서 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평지적 개념은) 내가 재임기간 5년동안 열심히 뛰고 그 다음 선수에게 바통을 주는 것이다. 나보다 우수한 선수가 바통을 받으면 속도를 내고 뛰어 결국 우승을 하는 그런 개념"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남은 임기 2년 동안 선진일류국가로 가기 위한 기초를 닦는 데 매진할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2년이 남았으니 몇 년 일을 할 수 있다. 나는 처음부터 권력을 써본 일도 없으니 권력을 놓을 일도, 당길 일도 없다. 대한민국의 선진일류국가로 가기 위한 기초를 어느 정도 닦아놓고 가겠다. 다음 바통을 받은 사람이 좀 더 쉽게 (선진일류국가로)가고 대한민국이 잘 살고 존경받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판단에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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