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제주공항 국내선 ‘손바닥정맥’으로 탑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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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제주공항 국내선 ‘손바닥정맥’으로 탑승 가능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8.01.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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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등록 후 신분증 없이 탑승
생체인식 신원확인 서비스.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오는 29일부터 김포, 제주 공항 국내선에서 신분증 없이 생체정보로 탑승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포, 제주 공항에서 국내선 출발 항공기 탑승 전 본인 신원확인 절차를 신분증이 아닌 생체인식으로 대체하는 서비스를 오는 29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문과 손바닥 정맥을 탑승수속에 활용하는 서비스는 전용게이트를 통해 수속을 신속하게 하고 기존에 육안으로 신분증을 확인으로 발생하던 인적오류를 사전에 방지해 항공보안을 강화한다. 또 신분증을 지참해야하는 번거로움과 신분증 분실로 항공편을 탑승하지 못하는 여객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청사 3층 및 제주공항 여객청사 3층에 마련된 등록대를 방문해 신분증 제시 후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거쳐 손바닥 정맥과 지문을 등록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만 14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며 처음 생체정보 등록시에만 신분증을 제시하고 이후에는 신분증 없이 전용게이트를 통해 보안검색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

공사는 여객편의 및 혼잡해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여객이 많은 김포·제주공항에 우선 도입하고 올해 말 김해, 대구, 청주 등 타 공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을 오가는 승객에 한해 우선 적용되므로, 다른 노선 등 국내선 항공기 이용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한편 손바닥 정맥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 도입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컬러렌즈·신장·습도·온도에 따른 제약이 없고 체내 특성 정보로 유출이나 위변조에 우수한 보안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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