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태영건설, 하수고도처리 환경신기술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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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태영건설, 하수고도처리 환경신기술 획득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8.01.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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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 이용
시험대 착공식 모습. 사진=태영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은 환경부로부터 ‘벨트형 필터로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 농도를 유지하는 연속 회분식 하수고도처리기술(AGS-SBR)’로 환경신기술 인증(제537호) 및 기술검증(제219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에 일반적으로 하수고도처리 공법에 사용됐던 활성슬러지(하수를 처리하는 미생물)를 입상화 시킨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AGS)’를 이용한 하수고도처리기술이다.

기존 생물학적고도처리 공법 대비 수질 처리 속도가 빠르고 처리효율이 우수하다. 또 미생물 침전성이 빨라져 하수처리장 건설 및 운영비, 에너지소모량 및 건설부지를 감소시킬 수 있다. 하수의 질소 처리효율이 높아 겨울철에도 안정적으로 방류수 수질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 공법은 롯데건설, 태영건설, 블루뱅크와 공동으로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의 글로벌탑 하폐수 고도처리사업단(단장 김지태 경기대 교수)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은 용인시 천리하수처리장에 하루 3000㎥ 규모의 시험대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5년까지 신규 하수처리장은 물론 30년 이상 된 50여 개 노후 하수처리장의 개량 및 보수 사업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윤규 태영건설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신기술은 하수처리에 어려움이 있는 기존 하수처리장 개량 및 노후된 하수처리장 신설 등에 다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차세대 하수처리기술의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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