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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영업력강화·이미지쇄신’ 두마리 토끼 잡는다저축은행업계, 악화된 이미지 실추 개선 ‘박차’
비대면 서비스·캐릭터 활용으로 고객에게 친근감 어필
저축은행업계가 시중은행을 따라 챗봇 도입 등을 선보이며 영업력 강화와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사진=각 사 홈페이지 캡쳐

[매일일보 송현주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시중은행을 따라 챗봇 도입 등을 선보이며 영업력 강화와 이미지 개선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해 ‘서민을 위한 금융’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겠다는 목표다.

22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은 비대면 채널 강화 및 캐릭터 활용 광고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 JT저축은행, JT캐피탈을 담당하는 J트러스트 그룹은 지난해 초 마케팅 모델인 반려견 ‘쩜피’를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쩜피는 포메라이언 견종을 형상화해 지난해 초 J트러스트 그룹이 런칭한 브랜드 공식 캐릭터다.

J트러스트 그룹은 2년째 반려견 콘테스트 ‘JT왕왕콘테스트’를 진행하며 반려견이 주는 힐링의 이미지를 활용한 이색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 ‘쩜피’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에서 모바일 메신저 이모티콘을 전세계 2억명이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OK저축은행 역시 출범 이후 사용해 왔던 ‘태권브이’를 대신해 ‘오키맨’을 자체 캐릭터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오키맨을 주인공으로 한 여러 편의 웹툰을 유튜브, 페이스북에 공개하고 고객들과 친밀한 소통을 나누고 있다.

더불어 저축은행들은 저축은행 점포 수가 부족한 점을 파악, 챗봇 등 비대면 채널 강화에도 나섰다.

먼저 저축은행중앙회가 지난 2016년 12월 통합 비대면채널인 ‘SB톡톡'을 선보인지 약 1년여 만에 수신액이 8570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요구불예금이 844억원, 정기예금 7636억원, 정기적금 9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진저축은행도 지난해 2월 신용대출 모바일 앱을 출시한지 1년여 만에 다운로드 5만건을 돌파하는 등 애큐온저축은행 역시 최근 심사자 통화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대출 신청과 심사, 송금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하는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애큐온자동대출'을 23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웰컴저축은행 ‘웰컴봇’, OK저축은행 ‘오키톡’ 등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채팅상담 채널인 ‘챗봇’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다만 비대면 거래인 ‘챗봇’은 AI를 활용한 것이 아니라 시나리오 기반의 단순 응답 형태에 머물고 있어 고도화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도 시중은행을 따라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 수준”이라며 “하지만 꾸준한 분석을 통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저축은행업계가 이 같은 다양한 노력을 시도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계는 꾸준히 ‘서민금융’이라는 이미지 탈바꿈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며 “시중은행처럼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연예인 홍보 모델을 선정할 수 없지만 친근감있는 캐릭터 등 지속적으로 다양화를 위한 변신을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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