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송파·서초·용산·마포구 시범 운영
VIP 대상 물류·포장 서비스 강화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한섬이 새로운 패션 소비 채널로 떠오른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타 패션몰과 차별화를 꾀하면서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로 소비자를 잡겠다는 포부다.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인 한섬은 자사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에서 구매하기 전 원하는 옷을 고객이 직접 집에서 입어볼 수 있는 홈 피팅 서비스인 ‘앳 홈’을 국내 패션·유통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더한섬닷컴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옷걸이 모양의 아이콘이 표시돼 있는 상품에 한해 최대 3개 상품까지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한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은 뒤 ‘앳 홈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배송 시간대를 고르면 된다. 해당 상품은 앳 홈 담당 직원과 서비스 전용 차량을 통해 배송된다. 이틀 안에 원하는 상품을 골라 결제하면 되며 배송된 3개 상품 중 결제하지 않은 상품은 앳 홈 담당 직원이 무료로 회수한다. 3개 상품 모두 결제하지 않아도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 서비스는 한섬 VIP 고객 및 온라인몰 우수 고객 대상으로 배송지 기준 서울 강남·송파·서초·용산·마포구에 한해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구매가 가능한 브랜드는 타임·마인·시스템·SJSJ 등 국내 브랜드를 비롯해 ‘폼’ 편집샵 등 총 21개 브랜드이며 약 1300여개 품목이다. 한섬 측은 대상과 지역은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섬은 앳 홈 서비스 운영을 위해 우수 고객 주문 건만 담당하는 별도의 전담 물류팀을 운영한다. 검수·포장 담당자가 상품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는 서명 날인과 리본 장식 등 디자인 요소가 들어간 전용 패키지도 개발해 배송 서비스 품질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온라인 전용 상품을 개발하고 앳 홈 등 특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패션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채널로서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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