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ABL Europe과 ‘JX-970’ 제조공정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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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ABL Europe과 ‘JX-970’ 제조공정 협약 체결
  • 김형규 기자
  • 승인 2018.01.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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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2019년 상반기 임상시험 진입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신라젠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소재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 ABL Europe과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JX-970’의 임상시험용 약물 제조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ABL Europe은 신규 항암 바이러스인 ‘JX-970’의 제조 및 품질관리 전반을 신라젠 측에 제공하게 됐다.

ABL Europe은 현재 간암 임상 3상 중인 ‘JX-594’(펙사벡)의임상시험용 약물 생산 공정을 진행하고 있고, 임상시험 허가를 획득한 전 세계 16개국에 대한 약물 공급을 맡고 있다.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JX-970’은 웨스턴리저브 백시니아 바이러스 균주 기반의 유전자 재조합으로 만들어졌으며, TK(티미딘 키나제) 효소와 VGF(백시니아 성장인자)를 제거함에 따라 종양을 선택적으로 살상하는 작용기전과 면역유도물질인 GM-CSF( 자극 인자)를 삽입하여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신라젠은 ‘JX-970’의 전 세계 판매에 대한 독점 권한을 갖고 있으며, 향후 임상시험 과정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에 기반, 추가적인 특허를 등록해 권리보호를 실행할 계획이다.

패트릭 마이유(Patrick Mahieux) ABL Europe 대표는 “우리는 신라젠 항암 바이러스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차세대 항암 바이러스 제조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면서 “최종 목표는 안전하게 환자의 수요에 맞게 공급해주는 일이며, 20년 넘게 바이러스 생산을 연구한 만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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