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이번주 코스피 2500선 안착 ‘테스트’… 4Q 실적 ‘경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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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이번주 코스피 2500선 안착 ‘테스트’… 4Q 실적 ‘경계’ 지속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8.01.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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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2500선 안착을 테스트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정부 정책과 패시브 수급 변수에 휘둘렸던 투자 포커스도 국내기업 4분기 실적발표에 집중될 전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코스피는 전주말 대비 0.78% 상승한 2515.81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강세장을 이끌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64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220억원, 82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47%)과 증권(4.44%), 전기전자(2.84%)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은행(-3.50%)과 건설(-2.98%), 의약품(-2.97%)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코스피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과에 따라서 수급을 달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연방준비제도(FOMC) 회의를 앞둔 가운데 오는 26일 미국의 4분기 GDP 예비치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달러 약세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폭 축소와 견조한 내수 흐름을 바탕으로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결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또 3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의 가늠자가 될 수 있는 1월 FOMC을 앞두고 긴축 경계감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일본 중앙은행(BOJ) 금정위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연달아 예정돼 있다는 점도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기업 실적과 연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의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여전히 주식시장에 방향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코스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현재 47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발표된 전망치인 49조원보다는 다소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이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업종별 주가 상승률과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3개월 변화율에 의거해 실적 안전지대를 모색해보면, IT와 금융, 정유·화학·철강 등이 대안으로 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원유 재고량 증가 등 공급 이슈 부각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하락폭이 제한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 내 수요견인형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물가 하방에 대한 우려보다는 상방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는 국면이 젂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관련한 업종을 중심(소재, 금융)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 확대 견해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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