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광주은행은 다가오는 설에 자금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소재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자금 3000억원의 ‘설 중소기업 특별자금대출’을 편성해 내달 28일까지 긴급 지원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울러 광주은행은 3000억원의 만기연장자금을 함께 편성해 이 기간 중 기일이 도래한 대출금에 대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차주가 원할 경우 만기연장 해주기로 했다.
광주은행의 이번 설 특별자금대출은 설명절을 앞두고 가장 시급한 민생안정대책 일환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노무비나 체불임금 지급, 원자재 구입자금, 긴급결제자금 등을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설 이전부터 발빠르게 지원하는 정책으로 그 의미가 있다.
이번 설 특별자금대출의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고 30억원 이내이며 금리는 산출금리 대비 최대 1.0%를 우대하고 한국은행 중소기업 지원자금 차입(C2)시 최고 1.2%까지 우대해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장수연 광주은행 영업전략본부행장은 “이번 설 특별자금대출 지원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광주은행은 지역소재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지역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지역과 함께하는 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