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청년센터 관리·운영할 청년단체 공개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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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 청년센터 관리·운영할 청년단체 공개모집
  • 김상진 기자
  • 승인 2018.01.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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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자치공간, 자율적 운영 보장위해 권한 위임

[매일일보 김상진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청년들의 다양한 정보 교류 등 청년 소통의 거점이 될 ‘남구 청년센터’를 운영할 협업 청년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청년을 위한 공간인만큼 이곳 센터의 관리 및 운영을 그들에게 맡겨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센터 운영의 효율화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19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 청년센터는 지역 청년들이 자신의 문제와 관련해 다방면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백운광장 인근 옛 남구 마을공동체협력센터 건물에 들어설 예정이며, 다음 달부터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된 뒤 오는 4월쯤에 문을 열 계획이다.

남구는 청년센터 조성과 관련해 청년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사 이전 단계에서부터 청년 단체를 대상으로 이곳 센터의 공간 활용과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특히 센터가 건립되고 나면 지역의 많은 청년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남구는 이곳 센터가 자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 권한을 청년단체에 위임하기로 했다.

지원 자격은 현재 광주에서 활동 중인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단체(대표자) 가운데 청년 이슈를 주요 주제로 공익적인 활동을 펼치는 청년단체와 센터 내 열린 공간에서 여러 청년들과 교류하며 활동을 확장해 나갈 청년단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또 청년 자활 및 자립기반 형성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 단체도 남구 청년센터 운영에 참가할 수 있다. 공익이 아닌 사익 추구를 목적으로 청년 자치공간을 활용하고자 하는 청년 단체와 청년 공간 사업 취지에 적합하지 않은 단체는 지원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남구 청년센터 운영 청년단체 모집은 이날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남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www.namgu.gwangju.kr)을 참고하면 된다. 남구 청년센터 관리 운영 주체로 선정된 청년단체에게는 상주공간이 제공되며, 남구청과 함께 청년 자치공간 및 청년 네트워크 조직의 운영과 지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청년공간 문화 조성 및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에도 참여하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청년 이슈를 주제로 공익적 활동이나 청년 자활 및 자립기반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단체와 협치를 구축해 청년들의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겠다”며, “지역 청년들이 좀 더 친근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이곳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 청년센터는 다양한 분야에서 독립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협업 공간(co-working space)과 카페 기능을 겸한 공유 주방, 청년 협업단체 사무공간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청년 센터 등 청년 정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지역경제순환과 청년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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