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광효율·품질·가격’ 다 잡은 프리미엄 조명용LED 패키지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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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광효율·품질·가격’ 다 잡은 프리미엄 조명용LED 패키지 양산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8.01.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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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스드플립칩LED 패키지’ 이달 말 본격생산
LG이노텍이 이달 말 양산하는 ‘어드밴스드플립칩LED패키지’. 사진=LG이노텍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LG이노텍[011070]은 광효율이 220루멘퍼와트(lm/W)에 이르고 품질 신뢰성과 가격 경쟁력 모두 획기적으로 높인 ‘어드밴스드플립칩LED 패키지’를 이달 말 본격 양산한다고 18일 밝혔다. 6000시간의 강도 높은 품질 테스트 등 개발에만 2년을 투입해 완성한 혁신 제품이다.

플립칩LED패키지는 칩의 전극을 연결선 없이 인쇄회로기판(PCB) 기판 위에 곧바로 부착한 광원이다. 단선 불량 없고 방열이 뛰어나지만, 기술 한계로 인해 고효율 조명시장에서 요구하는 광효율 220lm/W를 구현하지 못했다. 3년 전부터 주목을 받았지만 조명시장에 확산되지 못한 이유다.

LG이노텍은 새로운 구조 설계와 첨단 반도체 실장 기술을 적용, 플립칩 LED 패키지의 광효율을 220lm/W까지 끌어 올렸다. 조명 업체들은 이 패키지로 에너지관리공단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에 적합한 벌브, 튜브, 평판 조명 등 완제품을 만들 수 있다.

또 ‘어드밴스드플립칩LED패키지’는 섭씨300도 고온에 노출돼도 밝기와 광효율을 유지할 정도로 뛰어난 품질 신뢰성을 확보했다. 일반적으로 조명 제작 공정 온도는 250도가 넘어가지만 이 패키지를 사용하면 광원 성능 저하 걱정이 없다.

기존 시중의 플립칩LED패키지는 완제품 제조 시 밝기가 10% 가까이 줄고, 칩과 기판의 접착부가 녹아 위치가 틀어지는 문제가 종종 발생했다. 이는 조명 업체들이 플립칩 제품 사용을 주저한 요인이었다.

LG이노텍 ‘어드밴스드플립칩 LED’의 가격 경쟁력은 탁월하다. 판매 가격이 국내외 경쟁사의 동급 제품 대비 50%수준으로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에도 대응 가능할 정도로 경쟁력 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LG이노텍은 이번 ‘어드밴스드플립칩LED 패키지’아 관련 65건의 신기술특허를 출원해 핵심기술을 선점했다. 고객사가 특허 분쟁 우려없이 모듈과 완제품의 제조·판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프리미엄 조명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혁신적 광원”이라며 “성능, 품질, 가격 등 여러 측면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기존 조명용 LED를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이 플립칩LED 기술을 차량용 조명, UV(자외선), 마이크로 LED 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혁신적인 광원 제품을 지속 출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 변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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